공감

공감은 관계에서 거리를 좁혀주고 막혀있는 담을 허물게 하는 중요한 역활을 한다.

평소에 불편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나를 공감해 주고 지지해 주는 계기가 있게 되면 그러한 불편함은 사라지고 서로에게 공유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발견하게 되는 경우를 경험하게 된다. 그래서 공감은 공유와도 연결이 되기 때문에 관계에서 중요한 촉매역활를 하게 된다. 공감 역시 상대방의 관심사를 이해하고 존중할 때 가능하다는 것이다. 상대방이 자신의 아픈 상처를 드러내고 있다면 그 아픔의 척도와 강도를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어야 공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. 형식적이거나 부적절한 공감의 흉내, 이해한 척 하는 공감, 부정확한 공감은 오히려 관계를 어렵게 하고 상대로부터 신뢰를 잃게 한다. 관계에 도움을 주는 공감은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하고, 상대를 깊이 이해할 때 가질 수 있는 것이다.

공유하는 공감은 상대방을 향한 편견이나 충고, 정죄하는 마음이 없어야 한다. 공감은 내가 누구로부터 이해받고 있다는 안도감을 주기 때문에 관계에서 가장 쉽게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는 초석이 되는 것이다. “인간을 수용하고 인정하며 이해하게 해 주는 공감은 우리가 다 알고 소중히 여기듯이, 그것이 없으면 인간의 생존이 불가능한 심리적인 영양소이다(Kohut,1978,p.705).” 라고 했다. 이처럼 심리학자들은 공감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심리적 영향력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.